호국의승 서산대사 
길지로 지목한 사찰

 

 

 대흥사를 포함한 순천의 선암사 등 산사 7곳이 지난 7월 1일 바레인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은 대흥사를 비롯해 선암사(순천),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남 양산),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등 모두 7개 사찰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유산 13건을 보유하게 됐고 전남에선 화순 고인돌에 이어 대흥사가 2번째이다.
이번에 등재가 된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신라시대 창건됐으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호국의승 서산대사의 유언에 의해 서산대사의 유물이 모셔진 곳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공부를 했던 사찰로도 유명해지는 등 삼재가 없는 대단한 길지로 알려져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다만,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세계유산위원회에는 “산사 내 건물 관리방안, 증가할 관광객 대응방안, 산사 종합정비계획 마련, 산사 내 건물 신축 시 세계유산센터와 사전 협의” 등을 추가로 권고했다.
해남군은 문화재청과 대흥사와 충분히 협의해 대흥사의 세계적 유산 가치가 잘 보존되고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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