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라이온스·조양산업
어르신위안잔치 마련

▲ 해남라이온스클럽과 조양산업이 마련한 삼산어르신 위안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삼산초등학교 두륜관(강당)에 롤이 띄엄띄엄 깔렸다. 지난달 29일 해남라이온스클럽과 조양산(대표 양옥년)업은 삼산어르신 200명을 초대해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쓰인 현수막 아래로 어르신들은 굽은 허리로 아기처럼 아장아장 지팡이를 짚고 행사장으로 들어선다.  
“뭔 굿 보러 왔는디, 어따 오랜만이요.” 공연을 보기 위한 걸음인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 회동에는 그동안 살아온 내력에 대한 안부가 공유됐다. 손뼉을 치면 건강에 좋다는 사회자의 말에 더 열심히 박수를 쳤다.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의 공연 이후, 어르신들은 점심을 나눴다.
해남라이온스클럽 민두기 회장은 조양산업 양옥년 사장과 함께 사비를 모아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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