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곳도 많고
찾고 싶은 곳도 많아

▲ 통기타 그룹 낭만사오정은 잦은 초청공연과 재능기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해남음악 동아리이다.

 해남의 신생 통기타 동아리인 낭만사오정의 활약이 눈부시다.
우수영 장터축제와 해남공룡박물관 공연, 군부대 위문 등 부르는 곳도 많지만 찾아야 할 곳도 많다. 이들의 주 무기는 음악에 대한 열정, 부르는 곳은 무조건 가지만 스스로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도 활발하다. 
낭만사오정 멤버는 4명으로 싱어는 이유경 씨가 맡고 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이유경 씨는 지역에서 꽤 알려진 이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 뭉친 이들의 직업은 사업가와 세일즈맨, 공무원, 프리랜서 강사 등 제각각이다. 연령대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이다.
각기 다른 직업과 연령대가 다르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이 크기에 주 1~2회 연습을 하고 공연이 있을 때는 주 3~4일 연습을 한다. 바쁜 일상에서 하는 연습이라 더 알차다.
이들이 처음 뭉쳐 팀 이름을 지을 때 에피소드가 재밌다. 누군가 멋진 글귀를 제시하면 다른 이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 사오정 사오정 한 것이 팀 이름이 됐다. 또 그냥 사오정이라고 짓기보단 통기타가 가진 낭만성, 자신들이 추구하는 낭만성을 더해 낭만사오정이라 했단다. 팀이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다수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순천아랫장 초청공연에 이어 강진북두드림행사 초청공연, 해남연등축제 초청공연 등 굵직한 행사에 불려 다닌다. 최근엔 재능기부로 군부대장병위문공연을 다녀왔고 28일과 8월4일에는 북평면 동해리 김치마을에서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초청공연도 많지만 멋진 곳에서의 버스킹 공연도 즐기는 이들이다. 
이들에겐 목표가 있다.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군민이 행복하고 관광객이 즐거워하는 해남을 만드는 곳이다. 군민들이 해남에 살고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 관광객들에겐 다시 호고 싶은 해남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은 것이다.

 

마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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