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평 현산 신방저수지
꽃 없는 초록물결의 장관

▲ 20만평에 이르는 현산면 신방저수지 연은 꽃을 피우지 않는 대신 시원한 초록의 물결을 선사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마는 20만 평 저수지를 가득 메운 연은 어떠한 흔들림에도 꽃을 피우지 않는다.
현산면 신방저수지는 끝이 아득하게 느껴질 만큼 규모가 큰 저수지이다. 그 저수지 안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는 초록의 물결, 이곳에서 연꽃을 찾는다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50여 년 전, 누군가에 의해 심어진 연, 무심코 심었을 연이겠지만 자라고 보니 꽃을 피우지 못하는 참연이다. 참연은 연뿌리를 식용으로 쓰는 식용연, 대신 꽃을 피우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연으로 유명한 무안군 일로 회산마을의 연도 참연이라 꽃을 피우지 않는다.
20만 평에 이르는 신방저수지에 꽃이 활짝 피는 연을 식재했다면, 장관을 이뤘을 것이지만 20만 평을 가득 메운 푸른 물결도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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