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 고장 옥천면 상징인물
광복절 전후해 4년째 개최
8·15 광복절을 맞아 민족열사 33인 중 유일하게 옥사한 옥천 출신 지강 양한묵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4회 옥천면 무궁화 축제가 지난 14일 열렸다.
이번 무궁화 축제에는 옥천면민과 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무궁화 축제는 충절의 고장 옥천면을 더욱 빛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면사무소가 아닌 양한묵 생가가 있는 옥천면 영신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명량 회오리 예술 봉사회의 세대공감 얼쑤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국무용, 진도 북춤, 색소폰 연주 등이 무더위도 잊도록 신명 난 한 판을 펼쳤다.
참석한 주민들은 어른 한 손 크기의 주먹밥에 머리고기와 홍어가 곁들어진 음식을 나눴다.
이성래 면장은 양한묵 선생은 3·1운동 33인 중 유일하게 옥사하신 분이자 해남 대표 충의 인물이다”며 “무궁화 축제는 이러한 지강 양한묵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주민들 스스로 만든 축제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 꽃말은 ‘일편단심’이며 꽃이 지지 않고 영원히 핀다 하여 예로부터 끈기를 상징했다. 이러한 무궁화가 양한묵 선생의 생가터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김성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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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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