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인구 대체출산율 
2.1명 넘는 지자체

 

 해남군이 올해도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출산율 집계 결과 해남군 2017년 합계 출산율은 2.10명으로 전국 1.05명보다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남군의 총 출생아 수는 640명이다. 
해남군의 6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치고 신규시책을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출산정책 선두 지자체로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올 1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단을 구성하고 출산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 25개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사업 32개를 신설해 젊은층을 유입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해남군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연구단이 제시한 안을 적극 수렴해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은 출산 장려시책으로 신생아 양육비지원금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이상 720만원을 양육 기간 동안 분할 지원하고 있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책으로 난임부부 본인부담금 지원, 산모·아기사랑택배사업, 땅끝아빠 캠프, 셋째아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지역신문과 연계한 ‘축 탄생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해남군은 전남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분만산부인과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분만과 산후조리를 가능하게 했고 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등 대상자에 맞는 맟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해남의 출산정책은 122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 대체 수준을 넘는 고장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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