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일요포커스’ 출연
농민수당 입장 밝혀   

 전남도의회 김성일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 지난 2일, 목포MBC ‘일요포커스’에 출연해 농민수당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남은 65세 이상 농민이 48%에 달하고, 농업소득도 23년 째 천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농업·농촌의 활로를 찾고, 국민의 식량산업인 농업을 지키는 농민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농민수당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농민회광주전남연맹은 전남도가 농가당 월 2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도가 농민회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전남도는 한 해 1800억 원의 예산을 부담해야 한다.  
김성일 위원장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본예산 기준 국고를 뺀 한 해 농업예산이 800억 원에 불과한 전남도 여건상 예산확보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전남도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농민수당 재원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선 도와 시·군의 재정여건을 고려한 수준으로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요포커스는 ‘농민수당, 연내 도입 가능한가’를 주제로 김성일 위원장과 함께 박형대 민중당 전남도당 농민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농민수당 도입을 둘러싼 쟁점들에 대해 입장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