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의욕가지고 추진

 

 

 해남군이 농민수당을 내년부터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화폐 발행 준비도 척척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해 오는 10월24일 오후 2시에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농민수당 및 지역화폐 발행은 명현관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해남군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내년에 지급될 농민수당 90억원 전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지역화폐 발행도 서둘러야 할 입장이다.
지역화폐는 각 지자체마다 1000원권에서 3000원, 5000원, 1만원권으로 발행하고 있고 재래시장 노점상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민수당 90억원의 지역화폐 지급에 이어 해남군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할 각 수당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화폐는 그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화폐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농민수당으로 지급되는 90억원이 해남지역 상권에 그대로 사용된다.
해남군은 현재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온누리상품권과 각종 수당 및 시상금 등도 지역화폐로 발행하는 방안 등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해남군이 확정한 안은 지역화폐를 카드형태가 아닌 종이로 발급하는 것이다. 
카드사용이 어려운 전통시장 노점상과 골목상권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1000원권과 5000원권 등 소액권도 고려하고 있다.
또 상품권 가맹점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등 불법영업장이 아닌 경우 대부분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 도입을 선언한 가운데 현재 농민수당과 관련해 순천시와 화순, 장흥, 담양, 영광, 무안, 함평군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역도 농민수당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민수당지급은 단순히 농민들에 대한 지원의 차원을 넘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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