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에서 합창 선보여

▲ 계곡면 성진마을 할머니들이 해남 평생학습축제에서 그동안 배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계곡 성진마을 할머니들이 노인들 사이에선 아이돌만큼 인기다.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성진마을 할머니들의 팀명은 ‘언니들의 해남 나들이’이다.
언니들은 지난 8월30일 목포연합회에서 개최한 22개 시·군 ‘99.88 경로당 프로그램’ 제1회 무지개 합창대회에 참가해 맛깔상을 수상했고 이후 계곡면민의 날 식전행사, 해남평생축제에 이어 오는 12일 열릴 계곡 노인의날 식전 행사에도 초청됐다. 
지난 5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4회 해남평생학습축제에 초청된 언니들은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예쁘게 화장하고 한껏 멋을 부린 후 무대에 올랐다. 
언니들은 허리가 굽고 무릎이 불편해도 ‘한번 해 보자. 즐겨 보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 나이에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언니들은 앞으로 더 많은 공연무대에 서기 위해 건강하게 잘 살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성진경로당 할머니들은 해남군노인회 계곡면분회에 소속돼 있으며 우명순 강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강영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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