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전경련 등 
연말까지 출연 계획 마련키로    

 

 대기업 등 민간 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참여 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해 기금 출연 분위기가 조성될 움직임이다.
지난달 24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대기업의 농어촌상생기금 출연과 관련한 주요 경제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5명과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 부회장단 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박노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은 10월30일 대기업 205개사와 공기업 58개사 등 263개사에 대해 기금 참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번달 안으로 현장 방문과 서면 등을 통해 기업 출연 계획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2월 성과보고대회를 대대적으로 열어 우수 참여기업에 대한 포상을 진행, 기업의 기금 참여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런 일련의 절차와 향후 세부 계획은 11월 초 국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황주홍 위원장은 “그동안 기금 조성실적이 미흡했던 것은 정부, 기업, 재단, 국회 모두의 책임이다. 지난 국정감사를 계기로 상호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등 대승적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경제단체에서 개별기업들과 적극 대화하고, 설득하고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실시된 농식품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삼성, LG 등 대기업 관계자들은 ‘농어촌상생기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세부 출연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정부가 ‘한·중 FTA’ 국회통과를 조건으로 제안한 농어촌 지원 대책으로 FTA로 이익을 보는 기업들이 매년 1000억 원씩 자발적으로 기부를 해 10년 동안 1조 원을 조성, 농어촌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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