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출산정책팀 꾸려 체계적 지원
꼼꼼한 지원, 다양한 출산분위기 조성도

 

 해남군이 아이낳기 좋은 지자체라는 이미지를 얻는 것은 2008년 해남군보건소에 전국 지자체 최초 ‘출산정책팀’을 꾸리면서이다. 이때 해남군은 각 부서별로 분산된 저출산 업무를 보건소 출산정책팀으로 통합한 후 특색 있는 출산 장려 정책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또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전임자가 내놓은 각종 시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여기에 새로운 사업을 더해가며 꼼꼼한 출산정책을 만들었다.
2008년 보건소 첫 출산팀장으로 온 민경매 팀장(현 군의원)은 신생아 아이들의 보험금 지원을 시책으로 내놓았고 이후 부임해온 김미경 팀장(현 보건소장)은 첫째아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해남우리신문과의 축 탄생,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김경자 팀장(현 문화예술팀장)은 아빠 캠프, 김영희 팀장(현 농정기획팀장)은 땅끝솔로탈출, 이현숙 팀장(현 방문보건팀장)은 유모차 행진음악회 시책 등 전국의 시선을 잡을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다. 이러한 업무를 뒷받침해온 이가 신현미 주무관이며 이 시책을 적극 지원한 김충재 당시 보건소장은 녹조근조 훈장을 받았다.
출신정책 팀장들의 변함없는 정책 계승과 여기에 새로운 사업의 결합으로 해남군은 6년 연속 전국 합계출산율 1위라는 선물을 안았다. 
해남군은 현재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양육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양육보조금은 아이 생후 18개월 내지 24개월까지 매월 분할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 직후 산모에게 쇠고기와 미역, 신생아 내복, 목욕용품 등을 상자에 담아 가정에 택배로 전달하고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및 예비아빠 대상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군보건소에서 펼치는 출산 장려 정책의 근본적인 목표는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다. 
출산정책팀은 ‘남성들의 육아 및 가사에 대한 협조가 이뤄진다면 출산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땅끝아빠캠프를 매년 열고 있고 임산부 건강교실에 예비아빠를 참여시키고 있다. 땅끝의 남녀가 만나는 땅끝솔로탈출과 임산부 기형아 및 초음파 검진 확대지원, 분만산부인과 개원 등 해남군의 출산정책은 임신에서 출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 주택구입 자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새로 발굴된 57개 신규시책에 대한 실행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저출산의 재앙을 겪고 있는 지구촌의 눈을 해남으로 돌리게 한 해남군의 출산정책은 전임 자가 진행한 업무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새로운 업무가 더해지면서 얻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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