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 40여명으로 구성
명량회 25명 회원들 고향방문

 

 고향 해남을 자주 이야기 하지만 고향 해남의 이름을 높이고 고향발전을 위해 함께할 방법은 없을까. 올 2월 발족한 ‘명량회’ 창립은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재경 향우들 중 고향발전을 위해 힘써보자는 논의가 몇몇 향우들 내에서 시작됐고 그러한 논의에 공감한 향우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현재 인원 40여명, 이들은 2월 창립과 함께 고향발전에 힘쓴다는 모임 취지를 내걸었다. 
그러한 마음을 고향 해남에서 다시 다잡고 고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이들은 지난 7~8일 해남을 방문했다.
해남을 사랑하는 지성인 모임 명량회(회장 김중근) 회원들은 이날 해남 곳곳을 방문하며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지켜보며 향우들이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지난 7일 밤에는 두륜산 유스호스텔에서 윤영일 국회의원과 명현관 군수, 이순이 의장, 김성일 도의원 등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명량회 김중근 회장은 명량회 회장자리는 명예직이 아닌 고향을 위한 진정성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명량회는 매년 1회 고향방문을 전제 조건으로, 고향에 대한 봉사와 활력을 모토로 시작된 모임이지만 이 모임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최소 3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며 “그러나 부끄럽지 않은 모임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 고향의 선후배님들이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윤영일 국회의원은 “귀한 분들의 방문에 놀랍고 기쁘다”며 “유라시아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인 땅끝해남에 대한 사랑이 뜨거운 향우회 분들의 고향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 “그리운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성공한 향우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향우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고향 해남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명량회의 성공적인 모습을 설렘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중근 회장은 명현관 군수에게 사랑의 열매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중근 회장은 올해는 200만원에서 출발하지만 이후 고향을 위한 성금 전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량회는 고문인 김봉호 전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박재식, 홍상국, 민상금, 김부언, 김용복, 박애초, 장영효, 김인호, 임재철 씨 등 애향심이 강한 재경향우가 주축인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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