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수채화동호회
7번째 정기전시회

▲ 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이 문화예술회관2층에서 열리고 있는 정기전시회에서 관객을 맞고 있다.

 "꽃을 그리기 전까지 꽃잎의 색을 느끼지 못했어요" 
 해남수채화동호회(회장 지종임)회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자세히 관찰하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붓을 든다는 그들이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7번째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종임 회장을 비롯해 김두홍, 전국성, 정정숙, 박소현, 박계남, 윤정남, 조은희, 김혜련 회원 작품이 관객을 맞고 있다.
 해남수채화동호회는 19여년 전 해남공공도서관 프로그램으로 결성됐다. 현재 12명의 회원이 매주 수요일 10시면 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오승관 선생으로부터 수채화를 배운다. 30대에서 8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 동호회 회원들의 경력도 다양하다. 10여년 그림 인생을 살아온 사람과 이제 1여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도 있다.
 경험이 다르고 세대가 달라도 그림을 그릴 때는 서로 스승과 제자가 된다. 배우고 익히는데 나이를 잊은지도 오래다.
 기법을 익히는 것은 기본이고, 삶의 지혜까지 덤으로 배우는 이들 해남수채화동호회는 이번 전시회의 감회가 새롭단다.
 지종임 회장은 "앞으로 더 발전 할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전시회를 찾아준 많은 이들이 작품이 놀랍도록 좋았다는 평가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작업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수채화동호회의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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