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김남주 문학제
주제는 ‘평화 먼동이 튼다’

▲ 민족시인 김남주를 기리는 제18회 김남주 문학제에서 어린이들이 김남주 시에 곡을 붙인 ‘함께하자 우리’를 부르고 있다.

 
올해는 민족시인 김남주의 해다. 전남대학교에 김남주 기념관이 들어서고 민주화길이 조성되는 해이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의 염원을 절절한 시어로 써내려갔던 민족시인 김남주를 기리는 제18회 김남주 문학제가 지난 3일 삼산면 봉학리 생가에서 열렸다. 
올해는 남북정상이 만난 해인만큼 이번 김남주 문학제의 주제는 통일이었다.
따라서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창작한 전국교육문예창작회 회원들의 시화 ‘평화 먼동이 튼다’ 가 문학제의 문을 열었다.
전국에 참여하는 시인들의 평화시집 나눔행사가 진행되고 전북 부안 출신의 최기종 시인 외 6명은 ‘평화 먼동이 튼다’ 시 엮음집에 싸인을 해 방문객에게 나눠줬다.
‘포엠콘서트’는 서예가인 김성장 선생의 시 퍼포먼스 ‘평화 먼동이 튼다’로 시작해 교육문예창작회 회원들과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의 평화시 낭송, ‘내벗소리예술단’의 통일의 노래, ‘길에 만난 사람들’의 시노래 공연으로 이어졌다.
군민뿐 아니라 타지에서 김남주 문학제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이들은 직접 김남주 시를 써서 등에 달았다.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 여사는 “해마다 문학제를 열어주신 게 올해로 18번째다. 처음에는 먹먹했는데 갈수록 감동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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