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코비 김종일 대표이사
해남공고에 장학금 전달

▲ ㈜제일코비 김종일 대표이사는 7년째 매년 해남공업고등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삼산면 출신인 ㈜제일코비 김종일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해남공고 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종일 대표이사는 지역인재 육성차원에서 2012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해남공고에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해남공고 시청각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종일 대표이사는 “학교는 사회생활을 미리 배우는 훈련장 같은 곳이기에 공부 이외 공동생활과 인내, 용서 그리고 사랑 등을 배우는 곳이다”며 “모교를 빛내고, 나아가 국가를 빛내며 각자의 자리에서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조영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더욱 더 학업에 정진해 모교의 발전과 해남에 공헌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주는 김종일 대표이사님에게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고 전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건축과 2학년 김명준, 1학년 김경진, 기계과 2학년 조동민, 1학년 오성민, 전기과 2학년 김하진, 1학년 김재진, 화공과 2학년 김다은, 1학년 진민지, 전기전자과 3학년 김경동, 전자과 1학년 정예지 학생이다.
김 대표이사는 해남공고와는 인연이 없는데 고향 지인들이 해남공고 학생들이 건강한 실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한다는 권유로 7년 전부터 공고 학생들에게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자신처럼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하지 못할지라도 열정을 가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김종일 대표이사는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78년 상경했다. 
어린 나이에 고려사라는 의류회사에 입사한 후 의류업과 인연을 맺은 그는 1986년 서울 화곡동에 제일실업을 설립했다. 자본금 200만원, 직원은 부인과 남동생이 전부였다. 그러나 꿈은 최고가 되는 것, 그래서 회사 이름을 제일실업이라 지었다. 
그가 설립한 (주)제일코비는 패션의류 그래픽 회사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둔 기업체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얻어진다는 신념과 어떤 일이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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