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화상교류 동아리
충장로에서 외국인 거리 인터뷰 

▲ 해남고등학교 ‘한국-호주 글로벌 화상교류동아리’ 학생들이 광주 충장로 거리에서 외국인과 인터뷰를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 ‘한국-호주 글로벌 화상교류동아리’ 학생들이 광주 충장로에서 외국인 거리 인터뷰에 나섰다. 인터뷰 내용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였다.
해남고 학생 20여명은 지난 10일 3명 또는 4명으로 한 조를 이뤄 약 4시간에 걸쳐 충장로 거리를 누비며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들을 만났다.
이날 활동은 동아리 학생들에게 낮선 외국인과의 대화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유창한 영어로,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일반적 인식 ’, ‘한국 음식 문화 ’, ‘한국 아이돌 음악’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학생들의 질문이나 대화 요구에 친절하게 응답했다. 16개월째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미국인 Zack 씨는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과 비빔밥 음식을 좋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교통질서와 실수 뒤 사과하는 법은 미흡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부 외국인은 한국에 오기 전 이미 한국어를 접한 적이 있고, 한국의 아이돌 음악에도 관심이 많은데다 특히 한국의 가을 풍경에 찬사를 보냈다 . 
활동에 참가한 2학년 이광범 학생은 “길거리에서 외국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순발력과 영어 회화실력이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학년 명지수 학생도 “문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 나라의 사회적 환경과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체감했다” 는 소감을 밝혔다.  
안미라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의외로 적극적이고 즐겁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지도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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