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 거리 가득 

 

  해남고를 졸업한 이계남(88) 향우가 『그림 없는 화첩』 책을 발간했다. 이계남 씨의 이번 출판은 지난 2000년 초판 발행 이후 3번째 증보판이다. 
이계남 씨는 1958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이후 40여년 간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 무역회사에 취직한 것이 인연이 돼 40여 년 간 외국과 합작회사 등 무역회사에서 일을 하며 일본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태리, 중국, 동남아 등을 다녔다. 그러한 과정에서 얻은 느낌을 실은 것이 이번 책이다.
그는 수필은 문학적이고 세련된 글이어야 하지만 수상은 서술적이고 형식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생각 난대로 쓴 글이 수상작이라며 자신이 집필한 책을 수상집이라 일컬었다.
책 제목처럼 책에는 그림이 없다.                 
따라서 이계남씨는 독자에게 체계적인 지식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버스나 전철 또는 비행기 안에서 떠오른 착상이나 잠이 안 오는 밤에 떠오른 생각들을 모아서 엮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자에게 하나의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되고 그것이 인생을 살찌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덧붙인다.
책은 전체 348페이지, 한일출판에서 펴냈다. 가격 15,000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