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박준호, 김성훈, 명예찬씨
해남청년이 간다 제1호 공연 

▲ 해남청년들이 만든 ‘해남청년이 간다 우리음악더하기’ 공연이 현산면 새하늘지역아동센터에서 열렸다. <함께 공연한 이들>

 20~30대 청년들이 뭉쳤다. 
행정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 지역의 문화를 일궈보자는 취지에서 뭉친 이들 청년들은 1년 내내 모은 돈 200만원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국악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주인공은 국악 청년 박준호, 문학 청년 김성훈, 영상 청년 명예찬씨이다.
이들의 첫 번째 도전이 지난 12일 현산면 새하늘지역아동센터에서 펼쳐졌다.
 ‘해남 청년이 간다1 우리 음악 더하기’ 공연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박준호씨의 지인 국악청년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문화재 이수자들인 이들 청년국악인들은 해남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해금과 아쟁, 가야금, 피리, 대금, 장구 등으로 국악종합예술을 보여줬다.
지역문화를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지역민들, 학모부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이 첫번 째 도전여행 장소로 현산면 지역아동센터를 선택한 것은 새하늘지역아동센터 김창숙 센터장이 농촌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제안 때문이었다.
전국에서 온 청년국악인들은 이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은 국악을 선보였다. 국악으로 풀어내는 구구단, 함께 배우는 진도아리랑 등 국악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닌 친숙한 것임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또 명예찬 씨가 지도하고 있는 주사랑지역아동센터의 사물놀이반 공연에 이어 김정민의 아쟁, 박선호의 해금, 백귀영의 판소리, 김원근 피리, 김영자 북춤 공연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공연 기획은 청년문학인 김성훈씨가 맡았고 해남국악전수관, 해남미디어문화공방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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