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문화마을 정재카페
각 마을회관에 팥죽봉사도  

▲ 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는 정재카페를 아껴주고 키워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각 마을에 팥죽을 배달하고 있다.(우수영 동내마을)

 우수영문화마을 정재카페에서 선보이고 있는 세발나물 팥죽이 인기다. 문내면에서 생산되는 팥을 그날그날 삶아 팥죽을 쑤기에 맛이 상큼하고 문내면의 특산물인 세발나물 분말을 첨가하기에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한 그릇당 4000원, 가격도 저렴해 찾는 이들이 많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날엔 팥죽을 선보이고 있는 정재카페는 주민들이 냄비를 들고 찾아오는 진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배달이 안되기에 너도나도 냄비 들고 찾아와 팥죽을 사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별미인 팥죽은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는 음식이라 냄비 들고 찾아오는 이들 대부분도 어르신 세대이다. 또 마을회관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팥죽은 인기, 마을회관에서 요청하는 팥죽은 직접 배달도 해준다.  
팥죽이 마을회관과 가정으로 판매되는 요즘, 정재카페는 팥죽으로 겨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주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는 정재카페는 그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우수영 11개 마을회관에 팥죽을 배달해 주고 있다. 한 솥 가득 쑨 팥죽을 솥 채로 배달해 주면 마을주민들은 회관에 모여 팥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우수영문화마을 주민협의회(회장 조인현)는 그동안 정재카페를 이용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우수영문화마을에 대한 애정을 계속해서 가져달라는 의미에서 우수영 11개 마을회관에 팥죽을 배달하고 있다.
우수영 정재카페는 우수영문화마을 주민협의회에서 운영하며 옛 제일여관 부엌을 그대로 활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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