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아파트 주변은 교통대란
신축 아파트 입주하면 더 심각 

▲ 지금도 밤만 되면 아파트 주변은 교통대란을 겪는다. 교통대책 없이 허가된 신축아파트로 인해 해남읍 곳곳은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해남에 신축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해남읍은 아파트 거주인구가 75%가까이 이르게 된다.
이는 해남읍 도시계획 및 다양한 정책에 화두를 던지고 있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다세대 가구는 5541세대, 해남전체 가구 3만5285 세대 중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축중인 아파트 1444세대가 분양됐을 때를 가정할 경우 해남다세대 주택은  6985세대가 된다. 해남인구 30%이상이 아파트 거주인구가 되는 것이다.
이를 해남읍으로 한정할 경우 다세대 주택거주 인구비율은 훨씬 높아진다. 읍 전체 인구 75%가 다세대 가구에 거주하는 것이다.
이는 해남읍 도시계획과 각종 정책에 있어 아파트단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파트 주변 교통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게 된다.
현재 아파트 주변은 출근길 교통대란을 맞고 있다. 그런데다 현재 신축 중인 아파트들은 교통문제가 고려되지 않은채 신축되고 있어 읍 교통란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현재도 해남동초 앞에 들어선 아파트로 인해 인근은 주차대란 및 교통대란을 맞고 있고 성화 누리안 일대, 다우아르미안, 공간아파트, 해남 주공2차 등 아파트 밀집 지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곳은 직장인들의 퇴근이 끝난 7시 이후부터 차량이 늘어 자정이 넘어서면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로 인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 진입은 꿈도 꾸지 못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고 이면주차로 인해 일반 차량의 통행도 어렵다.
해남읍 도시계획은 단독주택이 밀집된 골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골목길은 확장된 반면 늘어나는 아파트 인근의 교통대책은 고려치 않았다.  
그러나 인구 75%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게 될 해남읍의 경우 아파트 주변의 교통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됐고 아파트 인근의 공원 확충과 아파트 내 문화시설 들을 고민할 때가 됐다.
또 도시화를 의미하는 아파트의 증가로 인한 해남읍과 농촌지역과의 문화차이, 개인화를 의미하는 아파트 중심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농촌군인 해남의 공동체 문화에 녹여낼지, 고민을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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