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계단으로 된 진입 길

▲ 해남천을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모두 계단으로 돼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의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멱 감고 붕어 잡았던 해남천에 대한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한 해남천이 1급수로 살아나고 있다. 

따라서 해남천을 거닌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또 많은 군민들이 실제 해남천을 걸어 금강골에 오른다. 

▲ 해남천을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모두 계단으로 돼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의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해남천은 장애인과 유모차, 노약자들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해남군은 출산친화도시라는 이미지가 크다. 전국 출산율 6년 연속 1위라는 타이틀은 해남에 유모차라는 이미지를 더했다. 
유모차를 끌고 거닐수 있는 해남천, 그러나 지금은 꿈으로 끝난다. 이유는 해남천을 오르내릴 길이 모두 돌계단과 나무 계단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또 너무 가파른 계단은 일반 성인도 조심히 오르내려야 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도 해남천 진입은 꿈이다. 해남천은 어린이들의 자전거 코스로도 좋지만 이 또한 진입이 어렵다.    

▲ 해남천을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모두 계단으로 돼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의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해남천은 수백억원을 들여가며 몇 차례에 걸쳐 정비했지만 정작 그곳엔 사람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다. 생태를 살리는 것은 자연과 함께 인간에 대한 배려에서이다.
자연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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