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부터 시작, 4만 박스 기록
가격 저렴해 갈수록 확대 전망

▲ 올 6월에 시작한 북평농협의 택배사업이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활기를 띠고 있다.

 많을 때는 하루 3000박스, 평일 1000박스의 택배물량이 북평농협으로 모였다가 전국으로 흩어진다. 절임배추 시즌간 북평농협(조합장 여영식)은 택배사업으로 여념이 없다. 
절임기간이 끝난 지금은 김치와 쌀, 생선 등이 전국으로 배달된다.
북평농협은 올 6월부터 택배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택배물량은 4만 박스, 이중 절임배추는 3만 박스다. 
절임시기에는 일요일에도 택배 발송 작업을 실시했다.
북평농협의 택배사업은 늦은 출발이지만 물량은 해남 각 농협 중 최고를 기록할 만큼 급성장 하고 있다. 
택배종류도 절임배추에서부터 김치, 쌀, 과일, 생선 등 다양하다. 절임배추 택배로 인연을 맺은 농가들이 타 종류의 택배도 농협을 이용함으로서 앞으로 택배물량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또 북평 인근 완도지역에서도 북평농협 택배를 이용한다.
현재 북평면 전체 절임배추 규모는 20만 박스, 벼 수입과 비슷한 50억원 규모이다. 
이중 절임배추 농가는 120농가, 이중 70농가가 북평농협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 
북평농협의 택배사업 확대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일반택배 가격 5000원에 비해 3800원을 받는다. 북평농협 이용 전체농가로 계산했을 때 4800만원이 농가에 환원된 셈이다.
북평농협은 택배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 절임배추 농가 교육 때 택배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또 수시로 문자홍보를 하며 농가의 이용을 권장했다. 이 결과 택배물량이 몰리자 절임시기에는 농협 안쪽 건물과 농협주유소 2곳에 물류창고를 운영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사 자회사인 농협물류는 2017년 10월부터 한진택배와 업무이행약정을 체결하고 농·축협에 택배 중계사업을 개시했다. 이에 북평농협도 한진택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택배사업에 뛰어들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