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에 이어 임야 파헤치는 태양광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이행 계획’에 따라 땅값이 저렴한 해남의 태양광 발전소 허가는 2400여건, 해남염전이 이미 사라졌고 들녘에 이어 임야로 몰리고 있다.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정책 수립과 국토의 균형적인 개발 및 보전, 미래 환경을 위한 정부의 ‘태양광발전사업특별법’ 제정을 촉구해야 한다. 

해남 빠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호남 남종화는 공재 윤두서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올해 처음 열린 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중심지는 진도 운림산방과 남농이 활동했던 목포다. 이는 군수공백시기에 해남군이 신청을 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남종화는 공재의 실험적인 시대정신에서 시작됐는데 공재가 빠진 수묵비엔날레, 해남군의 고민이 필요하다.

우수영 해상케이블카 하부역사

 

 우수영관광지 입구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의 해상케이블카 하부역사가 들어선다. 또 케이블카를 받쳐주는 지줏대 탑이 3개나 들어서는데 가장 높은 탑이 37미터이다. 울돌목과 진도대교, 우수영관광지의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명량해협의 역사성마저 위협하는 건축물.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이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주변 매입필요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우리나라 해양사박물관 중 가장 많은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고 희귀 전시물도 셀 수 없이 많다. 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땅끝 입구에 들어서면서 땅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진 부지를 매입해 해양과 관련된 장소로 거듭나도록 장기계획을 짜야한다. 

명량대첩축제?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13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명량대첩축제는 해전 신을 통해 승리만을 보여줄 뿐이다. 왜 축제를 하는지, 왜 전남 대표축제인지, 해남의 정체성을 어떻게 담아내고 지역의 경제와 어떻게 연계시켜야 하는지, 답을 찾을 때다.

작은 영화관 건립 언제쯤?    

올해도 작은영화관 건립 예산은 내년으로 또 이월됐다. 어디에 들어설 것인가가 여전히 관건이다. 팝콘 먹으며 영화를 관람할 날은 언제일까.

문화의 거리를 기다리며

 

 문화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은 거리로 나오고 몰려든 사람들을 보기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이 나오면서 거리는 그 자체가 문화가 된다. 차가 아닌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은 상권도 산다.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조성된 녹색디자인 거리. 서울의 대학로처럼 문화가 있는 거리는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가능하다.  

농촌마을 아찔한 길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해결이 가능한 일, 무심함이다. 농촌마을 안길과 들녘은 차량과 농기계가 다니기에 아찔하다.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한 해남을 만들자. 조금만 눈여겨봐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일이다.

분권의 시작 주민자치센터

 내년에는 면단위에 주민자치센터가 건립된다. 자치센터는 지방분권에 대비,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이다. 단순 문화프로그램을 넘어 주민들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자신들의 삶을 결정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

 

출산율 1위, 그러나 보행자도로는?

 

 해남은 6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를 차지하며 출산친화도시 브랜드를 획득했다. 출산친화도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군의 이미지로 이어져야 한다.
인도에서부터 편의시설, 모든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되는 종합적인 계획이 서야 한다.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해남, 유모차가 다니는 해남천 등 출산친화도시에 맞는지 살펴야 한다.

학예사 없는 땅끝순례문학관

 강진문학관의 성공이유는 전문 학예사가 운영하기 때문이다. 공직사회의 전문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땅끝순례문학관도 전문 학예사가 필요하다.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에서 출발한 땅끝순례문학관이 그나마 성공하기 위해선 전문가의 손길이 미쳐야 한다.  

해남역사박물관 건립 기대

 해남이 마한시대 마지막 제국인 침미다례가 있었던 곳으로 밝혀지면서 마한역사를 복원할 역사박물관 건립이 과제로 남겨졌다. 다행히 해남군은 2020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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