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과 북의 온성군과의 
교류는 꿈이 아닌 현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
조광영 집행위원장

▲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광영 도의원은 통일트랙터는 남북간의 민간교류를 트는 출발점이다고 밝혔다.

 “남쪽 끝인 땅끝과 북의 끝인 온성군과의 교류는 꿈이 아닙니다. 땅끝에서 서울까지가 2천리, 서울에서 북의 온성까지가 천리길. 이 길을 우린 금수강산 삼천리라 합니다. 금수강산 삼천리는 이어져야 하며 그 시작을 우리 땅끝에서 해야합니다”
통일트렉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광영 도의원의 말이다.
조 위원장은 “통일트랙터는 민간차원의 교류이자 끊긴 남북 간의 민간교류를 트는 길이다”며 “땅끝해남에서 이 운동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온성군과의 교류 및 농산물의 남북교류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군민들과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첫 걸음이 통일트랙터 운동이다”며 “이 운동이 활발히 추진되면 온성과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금의 북한은 남쪽에서 지원하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즉, 상호교류를 원한다”며 이러한 북의 바람에 통일트랙터에 품앗이라는 단어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남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북의 자원을 교환하는 남북교류를 고민할 때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현재 군민들은 남북교류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성숙돼 있고 관심도 높다”며 남과 북의 만남은 우리민족의 일이기에 강대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주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일트랙터 운동은 모금운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해남군과 함께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남쪽 방문을 환영하는 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통일의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한 문화 및 교육, 포럼 등도 활발히 추진할 것임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6·15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은 막혔지만 해남의 청소년들은 5대5 통일축구대회를 매년 열며 6·15 공동선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청소년 5대5 축구를 개최하고 있는 해남의 청년들은 북의 온성군 청소년들과 통일 축구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성단체는 여성단체 대로 온성군 여성단체와 교류를 원하고 있고 해남군농민회는 농산물 상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남북교류는 정치권만의 일이 아니고 그들에게만 맡길 사안도 아니다”며 “민간교류가 활발히 추진돼야 동포들끼리의 교류도 확대된다. 특히 땅끝에서 출발하는 민간교류는 막혀버린 금수강산 3천리를 복원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금수강산 3천리 복원은 국토의 복원뿐 아니라 5천년 역사의 복원이자 민족의 자주성을 회복하는 일이다며 그 길의 출발점이 통일트랙터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전남도도 남북교류를 준비 중에 있고 전남도의회도 남북교류협력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모색 중에 있다며 해남군이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에 예산확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10년 전 해남의 쌀이 북한으로 갔고 해남고구마 순이 북한에서 실험재배 됐다며 해남의 자원과 교류를 북의 자원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장은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운동본부에는 120개 사회단체가 가입돼 있다며 통일트랙터 운동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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