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농협 호박고구마
세척·건조시설 우수관리시설
생산 및 시설 GAP우수관리 인증

▲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화산호박고구마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아 맛에 안전성까지 갖추게 됐다.

 화산고구마가 명성 찾기에 나섰다.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화산고구마는 포장박스를 너도나도 도용하면서 화산고구마의 명성마저 흐려놓고 있다.  
이에 화산농협이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및 우수관리시설 지정으로 화산고구마의 명성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 고구마 중 최고의 맛 자리를 다시 공고히 하고 나선 것이다. 
화산농협(조합장 박병주) 고구마 작목반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에 도전, 2018년 11월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을 받은 고구마는 호박고구마로 45농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물량은 1200톤이다.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은 꽤나 까다로운 조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화산농협은 고구마식재 때부터 철저한 교육을 진행했다. 농협차원에서 토양 관리와 시비, 농약성분 검사 등을 시행했고 이어 농관원의 검사도 진행됐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거쳐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소비자들의 식탁에 고구마가 오르지는 않는다.
생산한 고구마를 어떤 시설에서 세척하고 건조 및 분리했는지 시설물에 대한 인증과정을 또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화산농협 APC는 깨끗한 식당에 들어선 것처럼 위생적이다. 또 분리작업 외에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처리된다. 2차례 세척을 거친 고구마는 건조실로 자동 운반되고 건조가 된 고구마는 분리실로 이동돼 사람의 손으로 분리작업을 거친다.
이렇게 나온 고구마는 우수인증마크를 달고 경기도 안성물류센터와 제주, 성남, 수원 등의 하나로 마트로 유통된다. 규모가 큰 안성물류센터에선 자체 안전검사를 또 한 번 실시한 후 경기도 전역으로 고구마를 내 보낸다.
우수농산물관리 인증을 받은 화산 호박고구마는 800g과 2kg, 5kg, 10kg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소포장이 주다. 
화산농협은 고구마를 연중 공급할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화산고구마는 올해 가격이 좋은데다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박병주 조합장은 인증을 받기까지 재배방법이 힘들고 수확량이 일반 고구마에 비해 떨어지지만 화산고구마의 명성을 찾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인증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또 화산고구마는 황토에 적당한 마사토가 섞여 있어 맛과 모양을 동시에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 안정성을 더한 것은 소비자들이 식품의 안전성을 최고로 치는 변화에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소비자의 기호는 까다로워졌고 이러한 기호에 맞은 우수농산물은 가격이 높아도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