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오 대표

 야호해남영농조합법인 전병오 대표가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촌 복지증진 시책 추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받은 상이다. 
전병오 대표는 12년 전 해남에 귀촌한 이후 줄곧 농사와 문화를 결합하는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남문화원에서 지역의 농사에 기반을 둔 문화자원(강강술래, 농사 절기 예술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연화 해왔다. 
지난 2010년 유기농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로컬푸드 해남꾸러미를 만들어 귀농, 소농, 여성들이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도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야호 해남은 이러한 기반 아래, 지난해 사회적 농업 활성화 시범 사업에도 참여했다. 귀농자와 이주여성을 결합해 ‘일곱부뚜막’을 창안, 김부각, 쌀·깨강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쌀, 깨, 김, 블루베리 등은 모두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이다.
지역의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복지적 차원의 접근을 야호 해남에서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전병오 대표는 지난 2017년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을 개발, 강사 파견 사업을 하는가 동시에 농촌 공동체 활성화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연 역시 기획하고 있다. 해남지역 뿐 아니라, 국외에도 활동 범위를 넓혀, 러시아 연해주, 몽골 지역 아동 청소년과도 공연을 기획했다.
한편 전병오 대표는 서울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문화전문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농촌 융복합 사업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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