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맡아
상담 및 학교밖 청소년 지원 공로

 

 윤영신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 지난해 12월31일 교육부·법무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윤 소장은 2010년부터 해남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전남도교육청의 전남형지원모델 개발에 참여해 학업중단위기 청소년,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진로 및 학습 지원 등에 힘쓴 공로가 인정돼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법원의 가사조정 위원과 상담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보호관찰소와 연계한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상담 등의 지원의 공로가 인정돼 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 소장은 “비록 자신의 이름으로 상은 전달됐지만,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센터 직원의 노력 때문이다”며 수상의 영예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덧붙여, 학교 밖 청소년들과 동행한 세월을 꼽으며 아쉬운 점을 밝혔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현시점에서, 제도권을 이탈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구조의 아쉬움이었다. 대체적으로 교육 의무기간인 초중등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고1때 학교를 떠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윤 소장은 이에 대한 실태조사는 일선학교에서 파악해 전산 입력 하는 구조이고 이마저도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입력된 데이터가 도교육청 소관으로 보고가 되고 차후 청소년관련센터와 연결이 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공백 기간 아이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윤 소장은 “인구는 급감하고 전통적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정이다”며 “매년 평균적으로 지역에서 50여 명의 아이들이 학교의 교문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소장은 이번 상은 “지역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이 함께 개선해야 할 현실의 변화에 의지를 실으라는 준엄한 당부 같아 상의 무게를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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