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출신

▲ 현산면 출신 이희균 선수가 광주FC와 공식 계약을 맺고 2019시즌을 앞두고 광양에서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다.

 현산면 출신 이희균(22) 선수가 지난해 12월26일 광주FC와 공식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입단 후 그는 3월부터 시작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광양에서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선수는 광주FC 측의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168cm, 63g의 체격을 지닌 이 선수는 적극적인 드리블 처리 기술과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국대 재학 시절 2017 제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교체투입만으로 5골을 기록한 득점왕 수상과 더불어 팀의 우승을 이끈 차세대 축구 유망주로 주변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지난해 3월엔 2018 덴소컵에 발탁되는 영예도 누렸다.
현산초 3학년 1학기까지 재학한 이 선수는 축구보다는 달리기에 소질을 보였다. 아버지인 이광일씨는 그런 아들의 재능을 보고 일찍이 축구 선수로서의 길을 권했다. 
이 선수는 광주남초에 친척이 감독을 맡고 있는 인연으로 광주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북성중, 금호고에 이어 단국대까지 그는 공격수의 포지션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실력을 키웠다.
이광일 씨는 “초등학교 때 시작한 축구선수가 프로에 입단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 확률이 정말 희박하다. 자신이 얼마만큼 하느냐에 달렸다”며 아들에 대한 염려와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이 선수는 금호고 시절 부상으로 쇄골 수술만 3차례 받았다. 단국대에 들어가서야 핀 제거 수술을 마쳤다. 부상은 슬럼프를 안겼다. 
하지만 그는 입을 굳게 다물고 더욱더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 결과 득점왕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달았다. 
최우수 선수로의 발탁, 덴소컵 발탁의 영광, 그리고 광주FC의 우선지명 영광은, 부상 후 프로선수로 커가기 위한 마음을 다잡은 결과였다. 그는 이제부터 더욱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 
이제 시작이라는 초심으로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가 되기 위해 뛴다. 가까운 시일 내에 그가 K리그뿐 아니라 전 세계의 월드컵 대회에서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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