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 우수한 식감으로
미국산 제치고 선풍적 인기

▲ 해남딸기가 미국산 딸기를 제치고 동남아시아 5개국 수출길에 오른 가운데 지난 9일 현산면 황순철씨 농장에서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땅끝 해남딸기가 동남아시아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 9일 현산면 황순철씨 농장에서 땅끝 딸기연구회 회원농가와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끝 해남딸기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5개국으로 수출된다. 
땅끝 해남딸기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5월까지 약 5톤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으로, 향후 딸기 생산농가의 공선회 조직 규모화 등에 따라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내 30여 농가 7ha의 면적에서 촉성 재배한 국내육성 품종인 설향은 지난해 12월 상순경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다. 
특히 수출 농가를 포함해 2.5ha에서는 고설베드, 차광, 양액 공급시스템 등을 갖춘 현대화된 수경재배를 통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딸기는 고소득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재래식 토경 재배에 따른 노동력 증가로 고령화된 농가에서 외면받아 왔으나 현대식 양액재배 방법이 도입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미국산 딸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식감을 갖춘 국산 딸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출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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