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수용 문제로 준공 연기
법적공방 마쳐 공사 진행 

▲ 토지 수용 문제로 완공이 지연된 남도광역추모공원 내 1봉안당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해남군은 올 상반기에 광역추모공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민들의 장례비용을 크게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올해 상반기 중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지난해 9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장기간 폭염으로 공사가 지연돼 10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1봉안당의 완공이 늦어지면서 또 다시 운영이 연기됐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서남권 광역화장장과 해남공설추모공원으로 크게 나눠져 있으며 이중 서남권 광역화장장 부지에 속해 있는 제1봉안당(동백당)의 공사가 늦어진 것이다. 제1봉안당은 지상 2층, 면적 1736㎡로 봉안실 27실과 참배실, 식당, 사무실, 휴게실 등을 구비하고 있다.
공사가 지연된 이유는 해당 부지 20필지 중 1필지가 근저당으로 인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까지 가는 법적공방이 이어졌고 그 결과 제1봉안당은 올 3월로 준공이 늦춰졌다.  해남군에서는 제1봉안당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남도광역추모공원은 해남·완도·진도 3개군 연계협약으로 추진된 사업이기에 협의에 어려움이 따랐다.
해남군 관계자는 “현재 토지수용에 관한 문제는 완전히 끝난 상태로 종합 추진률은 90%를 넘었다”며 “올 상반기 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도광역추모공원지역 운영요금은 지역 내 주민의 경우 화장장 7만원, 봉안시설 15년 사용 개인 50만원, 부부 100만원, 자연장지 45년 개인 40만원, 부부 80만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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