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센터 최은순 실장 지도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 해남교육청 위센터 최은순 실장은 집단미술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있다.

 해남군 드림스타트, 해남교육청 위센터,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연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자아성장 집단미술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화·목요일 3시간씩 총 12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위센터 최은순 실장이 자원봉사로 미술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22일 해남군드림스타트 프로그램실에는 9명의 학생들이 모여 최은순 실장의 지도에 따라 문양지에 색을 칠하는 만다라 과정을 익히고 있었다. 만다라는 색을 칠하면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아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염려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관련 세 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례이다. 
최 실장은 함묵증(말이 없음)이 있는 아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3회 진행한 후 복도에서 만난 아이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왔다고 했다. 성취감과 자아존중감이 회복돼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방학 때 집에만 있으면 게임에 빠져 있을 텐데, 프로그램이 너무나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모들 또한 자신감을 회복한 아이들을 보며 고맙다고 전화를 해온다. 
복잡해진 현대사회에 내몰린 아이들은 다양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다. 적기에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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