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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모두 대학가기 좋다…작은 학교라 가능
박태정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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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2  13: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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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국공립대 진학 눈길
농촌의 작은 학교 ‘화원고’

   
▲ 화원고의 중위권 학생들의 국공립대학교 대거 합격 뒤에는 방학에도 쉬지 않는 교사들의 헌신이 있었다.

 더불어 배우며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 화원고(교장 허희봉)가 올해 대학 입시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전교생 140명인 면단위 작은 학교 화원고의 이 같은 저력에는 교장 이하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뒷받침 됐다. 
모든 학생이 대학 가기 좋은 학교를 표방하며, 작은 학교의 이점을 살려 맞춤식 진학 지도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교원들의 인사이동이 없어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쉽다는 것도 생활기록부 작성에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 
화원고는 5년 연속 연세대 진학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대학에 8명, 국공립대에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화원고 측은 5년 연속 연세대 합격도 고무적이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국공립대 진학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라고 했다. 흔히 화원고는 1등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지역 내에 회자되는 말에 대한 반박이다. 
화원고는 중위권 학생들이 국공립대에 가기 좋은 학교가 화원고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모티프로 서울대 입시를 중심에 두고 벌어지는 우리 사회 자화상을 다룬 드라마이다. 
흔히 고등학교 줄세우기의 지표로 거론되는 수도권 명문대 입학생 숫자, 화원고도 그 줄세우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화원고는 학생 하나하나 맞춤식 지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학년 부장인 박한민 교사는 사실 3학년 담임을 맡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인데, 올해는 아이들이 진로에 맞는 대학을 선택한 게 제일 뿌듯하다고 밝혔다. 
보통 원서를 쓸 때는 1인 당 10개 정도 한 반에 200여 개를 쓰게 되는데, 1‧2반을 합하면 400여 개에 이른다. 3학년 담임들은 대학별 모집요강, 평가 방식 등을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조언해줘야 하는데, 이는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TF팀처럼 대다수 교사가 참여해 작성한다. 분량과 내용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에 대한 차별이 없다. 
화원고는 2억원을 들여 기숙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도 마무리 했다. 고등학교 본관은 겨울방학 동안 교실 석면 교체 작업을 실시해 친환경적인 수업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허희봉 교장은 교과 과정과 체험활동을 연계하고, 수행평가도 교과 수업 속에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1인 2동아리 활동도 학생부에 쓸 수 있는 1개의 동아리를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행사의 기획, 진행, 결과까지 학생들에게 맡겨 학생자치회를 활성화시키고 지도교사는 이를 후원하는 방향으로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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