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먹기 위해 해남방문
가족과 막걸리 나들이 제격

 

 해남의 관광지가 아닌 해창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대도시 관광객들이 해창주조장을 찾고 있다.
막걸리만을 먹기 위해 먼 땅끝까지 내려오는 사람들, 관광패턴이 단순보는 것에서 먹고 느끼는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술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삼삼오오 또는 단체로 술 투어에 나선다. 그것도 막걸리의 맛을 아는 노장년층을 넘어 20~30대층이 더 찾는다. 대도시에서 해창막걸리를 먹기위해 해남을 찾는 이유는 해창주조장이 내 놓은 12도의 고급 찹쌀막걸리 때문이다. 일반 막걸리는 6도 정도, 그런데 해창주조장의 12도 고급 찹쌀막걸리가 막걸리 시장을 확대한 것이다. 12도 찹쌀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의 5~6일 숙성기간에 비해 30일을 숙성시킨다. 또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많이 마셔도 몸이 가볍고 숙취, 트림이 없는데다 술맛이 부드럽다. 
최근 대형마트 막걸리 코너에도 ‘해창찹쌀막걸리 12도’ 등 고가 막걸 리가 인기 급상승 중이다. 파인비치 골프장을 찾아온 골프마니아들은 이곳 정원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는 것을 기본 코스로 할 만큼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서울 등 유명 식당에서 해창막걸리를 고급술로 취급하는 곳도 많다. 
해창막걸리를 찾아서 오는 이유는 또 있다. 막걸리를 시음할 장소가 계절별로 있기 때문이다. 봄여름가을은 일본 정원문화의 진수가 그대로 묻어있는 야외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와 함께 즐길 수 있고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시음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 실내 시음장에는 행촌문화재단이 운영한 풍류남도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한 조성훈 작가의 작품을 숨바꼭질 하듯 찾아 즐기는 재미가 있다.
해창주조장은 '시바다 히코헤이'에 의해 1927년에 지어진 집으로 현재 오병인, 박미숙 부부가 주조장을 잇고 있다. 
12도 해창찹쌀막걸리 가격은 900ml 한 병당 1만1000원이다.
문의:010-7474-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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