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일방적 지원은 안돼
협상주도권 잡아야 주문

 

 해남교통의 노선감축에 대한 해남군의회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8일 해남군임시회 환경교통과 군정업무보고 자리에서 군의원들은 해남군이 농어촌버스 운행 여건 개선 안정화를 도모하고 군민 이동편익 증진을 위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해남교통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욱 의원은 해남교통이 노선 감축에 따른 민원의 화살을 군의회의 예산 감축으로 돌리고 있는데 이는 사실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해남교통이 자격증을 취득한 정비사도 없이 운행에 나서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박상정 의원은 군이 해남교통에 20억여원을 쏟아 붓고도 협상주도권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주민 의견수렴을 반영해 주도권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이정확 의원은 산이 노선은 지난해 12월 초송 22회에서 11회, 산이 8회에서 2회 등으로 다른 노선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가 됐는데,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한 임의적인 결행에 대해서는 보조금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해남교통이 군과 군의회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뜨리고 있는데 이는 군의회를 겁박해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처사라며, 이는 해남교통이 공공기능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교통과는 노선 감축은 전국적인 추세로 주 52시간 노동 감축에 따른 것이며, 1000원버스 등 공용버스제 타당성 용역 후 군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정비사 자격증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정비사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산이노선 감축에 대해서는 해남사랑버스 3대를 산이면이 자체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결행에 대해서는 강력히 지원금 환수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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