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도의원, 5분발언
국산김치 운동방안 제시

▲ 김성일 도의원

 전남도의회 김성일 농수산위원장은 지난 1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식당들이 국산 김치를 사용하도록 하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산 김치는 91만 톤, 수입 김치는 26만 톤으로 수입 김치가 국내산 김치 생산량의 30% 가까운 양을 차지한다. 또 식당의 80%가 수입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채소가격 안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식당의 국내산 김치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 전개 ▲전남도내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의 국산 김치 제공 식당 우선 이용하기 ▲지역 농산물의 효과적인 공급시스템 구축 ▲김치 원산지 거짓 표기나 국산 둔갑 유통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 달 월동 배추 등 노지채소 가격 폭락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전남도와 일선 시․군, 도교육청 소속 5만여 명의 공직자들을 비롯한 공공기관 임직원들부터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고 이런 움직임이 점차 확산된다면 국산 김치 소비를 늘려 농민들의 어려움을 더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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