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농협, 김철규 큰 표차로 당선
3번째 격돌만에 농협 입성

 

 문내농협은 투표율 91.5%를 기록하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유는 지난 선거에 이은 같은 후보 간의 양자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에서 53표차로 고배를 마셨던 김철규 후보가 이번에는 215표차로 김봉규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봉규 조합장은 3선에 실패했다.
김철규 후보는 1,044표를, 김봉규 후보는 829표를 얻었다. 
지난 선거에선 김봉규 후보가 928표, 김철규 후보가 875표를 얻어 53표 차를 보였다. 
김철규 후보와 김봉규 후보는 이번 선거가 3번째 격돌이다. 또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두 사람간의 양자대결이었다.
문내농협은 총 조합원수 2,058명 중 1,883명이 투표해 91.5%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양자대결로 치러져 경쟁이 뜨거웠던 문내농협은 그것을 반영하듯 투표율도 높았다. 

화원농협, 서정원 재선 성공
바꿔바람 불었지만 후보난립

 

 화원농협선거는 각종 고소고발로 서정원 조합장의 재선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후보 난립으로 서정원 조합장이 무난히 당선됐다. 
화원농협 선거는 바꿔 바람을 타고 고광철, 전태웅, 최문신 전 조합장이 나섰지만 표가 분산되면서 농협의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투표결과 서정원 조합장은 678표를 얻어 523표를 얻은 최문신 전 조합장을 150표차로 이겼다. 
전태웅 210표, 고광철 후보는 89표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에선 서정원 후보가 837표를 얻어 692표를 얻은 최문신 후보를 145표차로 이겼다. 또 2010년 10월 보궐선거에선 최문신 후보가 678표를 얻어 539표를 얻은 서정원 후보를 139표 차로 이긴 바 있다.
이번 선거도 지난 선거와 비슷한 표차를 보였다. 
화원농협 선거는 총 조합원수 1,684명 중 1,507명이 투표해 89.5%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선거에선 91,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해남수협, 김성주 3선 성공
1표차, 구사일생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는 해남군수협조합장 선거였다. 단 1표 차로 김성주 조합장이 당선된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됐던 김성주 조합장은 3선 입성이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개표결과 박병찬 후보의 추격이 예상외로 강해 개표장을 긴장으로 몰고 갔다.
개표결과 40표차로 앞서던 김성주 조합장은 다음엔 30표차로 좁혀지다 기계의 고장으로 나머지 표를 계산한 결과 2표차로 좁혀졌다. 그런데 재검표 결과 1표로 다시 좁혀졌다. 표차가 워낙 나지 않아 재검표가 연이어 이뤄졌고 개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해남 선거 이래 1표 차로 당선되는 인물이 됐다. 
옥천농협 보궐선거에서 박재현 후보가 2표차로 당선돼 해남에 화제가 됐는데 이번엔 김성주 조합장이 1표차로 이겨 해남선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해남수협 선거는 총 조합원수 2,942명 중 2,175명이 투표해 73.9%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성주 조합장이 1,020표, 박병찬 후보가 1,019표, 조윤석 후보는 117표를 얻었다.   

해남진도축협, 한종회 2선 성공
선거 하루 전 무투표 당선

 

 한종회 후보 대 박규인 후보의 양자대결로 전개됐던 해남진도축협 선거는 선거 하루전날인 12일, 선관위에서 박규인 후보에게 후보자격 박탈이 전해지면서 한종회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는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나왔다. 고생은 고생대로 한 상태라 무투표 당선에 허탈해 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항간에서는 축하해줘야 할지, 고생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특히 선거 하루 전에 후보가 자격 미달로 박탈당하는 선거는 처음 있는 일이라 선관위를 성토하는 분위기마저 역력히 나타났다.
한종회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 개표 막판까지 2번의 재검표 결과 4표 차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었다. 축협조합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4표 차로 당락이 갈린 선거였다. 
투표율도 94.7%를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았었다. 
해남축협 선거는 매 선거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선거로 알려져 있다.  2010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선 90.5%, 2011년 8월 보궐선거에선 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도 높은 투표율이 예상됐지만 예상하지 못한 후보박탈로 한종회 후보는 선거운동은 열심히 했지만 무혈입성한 후보로 기록됐다. 
 
산림조합, 박삼영 3선 성공
지난 선거 이어 무난히 입성

 

 해남산림조합 선거는 박삼영 조합장이 3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박삼영 조합장은 지난 선거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어려운 3선 난관을 쉽게 뚫었다.
산림조합 선거는 총 조합원수 5,567명 중 3,265명이 투표해 58.7%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선거 투표율 58.6%와 비슷한 수치이며 해남 선거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박삼영 후보는 1,928표를 얻어 1,294표를 얻은 민경서 후보를 634 표차로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산림조합 선거는 처음부터 박삼영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다. 
산림조합 선거는 항상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6월에 치러진 선거도 38.1%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선거에서도 박삼영 후보가 56.6%를 득표해 당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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