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부터 정상가동
화장장은 22일부터 예약가능 

▲ 4월25일 개원을 앞둔 남도광역추모공원이 막바지 정비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원정 장례’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개원일이 자꾸 늦춰졌던 남도광역추모공원이 4월25일 문을 연다. 
군민들의 장례비용을 크게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은 4월25일 문을 연 후 26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화장시설은 4월22일부터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의 개원이 늦어진 것은 제1봉안당의 해당 부지 20필지 중 1필지가 근저당으로 인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까지 가는 법적공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돼 3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을 비롯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해남, 완도, 진도 3개군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서남권 광역화장장(화장장, 1봉안당)과 해남 공설추모공원 조성(자연장지, 2봉안당 및 기반 조성) 등 2개의 사업을 2016년 12월에 동시 착공해 2년 3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개원을 앞두고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이 개원함에 따라 멀리 타 지역까지 이동해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원정 장례’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화장 문화 확산 등 서남권 장례문화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장시설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할 수 있으며 봉안당은 1만 7421기(일반 14,751기 / 무연고 2,700기), 자연장지는 1만984기를 안치 할 수 있다. 
화장시설과 동백당(1봉안당)은 3개군 연계협력으로 추진된 만큼 완도, 진도군민들도 군내 이용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남군민은 모든 시설을 군내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2018년 하반기 사용기간, 사용료 등의 내용을 담은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의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화장시설 이용료는 1구 기준 만15세 이상은 군내 7만원, 군외 50만원, 만 15세 미만은 군내 4만4000원, 군외 20만원, 개장유골은 군내 3만1000원, 군외 15만원으로 책정됐다.
봉안시설은 개인당(1기 15년) 군내 50만원, 군외 100만원, 부부당(2기 15년)은 군내 100만원, 군외 200만원이며 자연장지는 개인장(1기 45년) 군내 40만원, 군외 90만원, 부부장(2기 45년)은 군내 80만원, 군외 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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