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중고 농구연맹전
이후 64개 큰 대회 잇따라

▲ 지난 18일 우슬체육관에서 명지고와 휘문고의 농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제56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의 해남 유치로 숙박업소와 식당 등이 반짝 호황을 누린 가운데 이후 굵직한 64개 대회가 기다리고 있어 해남군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지난 15일부터 열전에 돌입 22일까지 8일간 해남 곳곳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전경기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남고 26팀, 여고 10팀, 남중 19팀, 여중 8팀 등 총 63개 팀 1,2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는 해남군이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유치한 것이다. 
해남군 스포마케팅 이홍구 팀장은 8일 동안 연인원 1만 명 정도의 선수가 하루 8만원 정도의 지출을 한다고 했을 때 8억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선수 1명당 학부모 1명 정도의 비율로 오는데, 비공식적으로 이들이 쓰고 갈 부분까지 합한다면 총 12억원 정도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독들은 숙소에서 제공한 아침 식사에 대해 맛깔스런 남도의 음식이라며 좋은 평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남군은 감성 마케팅으로 선수단에게 군내 명승지 무료관람과 김장담그기 체험도 지원했다. 해남군은 올해 스포츠마케팅으로 전국대회 24개를 포함해 18개 종목 64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남군 자체 대회는 빠진 수치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만 13만 명 정도에 100억원 정도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겨울철 날씨가 온화해 전지훈련지로 최적지라는 점과 최신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재활캠프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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