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다도대학 2기 개강

 

 차의 성지 대흥사 일지암에서 동다송을 저술하며 우리 차의 우수성을 주창한 초의선사의 다도정신과 인문사상을 배우는 해남다도대학이 2년째 문을 열었다.
해남다인회(회장 정진석)와 해남차인연합회가 주최한 제2기 해남다도대학 개강식이 지난 12일 해남다인회 녹야원에서 개최됐다.
해남다도대학은 지난해 해남군 최초로 3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옛 차인들의 글과 시를 통해 차에 깃든 인문정신을 엿보고 전통차를 계승하는 계기가 돼 우리 차의 생활화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다도대학에선 해남의 차문화와 다도예절 및 행다시연, 찻잎 채취 및 덖음차 만들기, 역사속 다인과 차시 강연, 초의선사의 동다송 등 12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남다인회가 다도대학을 연 배경은 우리차를 좀 더 널리 알리고 쉽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육일정은 법인스님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 미승진 교수의 제다이론 및 실습, 강예심 교수의 초의차 행다, 서난경 교수의 한중일 차문화, 설아다원 오근선 차연구가의 떡차 이론 및 실습, 정기봉 도예가의 차도구 이해 및 내찻잔 만들기, 차 유적지 순례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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