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고도 걷기 축제
9,000여명 도보객 찾아

▲ 달마고도 봄맞이 힐링축제에 참가한 이들이 달마고도를 걸으며 봄의 환희를 즐겼다.

 달마산에 조성된 명품남도길 달마고도는 계절마다 다른 색과 향기로 도보객을 맞고 있다. 지난달 30일 봄맞이 힐링축제 때의 달마고도는 완연한 봄이었다.
도보객들은 돋아나는 새싹과 진달래가 핀 옛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했다. 
이날 전국에서 찾아온 9,000여 명의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열린 축제에서는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비롯해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봄기운 가득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 
도보객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해당구간을 걸었고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으며 달마산과의 인연을 만들고, 어린이들은 보물찾기를 즐기며 달마고도에 추억 하나를 쌓았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출발해 산허리를 감아 도는 17.74km의 둘레길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조성, 2017년 11월 개통한 달마고도는 주말이면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6월의 걷기여행길, 2018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수상 등 대한민국 최고의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았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한 달마고도는 총 길이 17.74km로 중국의 차마고도, 일본의 구마노고도와 견주며 아시아 3대 명품길로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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