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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 화원~압해도 다리 기대감 고조
김유성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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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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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부권 활성화 준비해야
목포권 흡수 공동화도 우려

   
▲ 신안 천사대교가 해남~압해 간 연도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 화원~달리도~율도~압해도(붉은선)를 연결하는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안 천사대교가 지난 4일 정식 개통함에 따라 해남~압해간 연도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천사대교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와”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7.2km의 천사날개 아치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에 숨이 확 트였기 때문이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는 공사비 5814억 원이 투입된 기록적인 건축물로 다리 외관만 보면 현수교와 사장교를 합쳐 놓은 독특한 모양이다. 국내 교각 중 현수교와 사장교를 함께 적용한 곳은 천사대교가 유일하다. 
천사대교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2월 임시개통 때 설 연휴 2월1일부터 7일까지 총 9만1274대의 차량이 이동했고, 하루 평균 1만3000여 대가 다리를 통과했다는 것은 무시 못 할 수치다.
이 같은 천사대교는 1만 명에 가까운 인근 섬 주민들의 생활여건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상악화 때마다 발이 묶였던 주민들은 3~4시간 걸리던 목포와 광주가 1시간 30분으로 단축됐고, 리조트건설 등 관광인프라 시설의 확충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신안 섬마을들의 큰 변화에 따라 해남~압해도 연도교가 개설되면 화원면의 분위기도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해안 국도 77호선의 연장선인 화원~압해간 연도교는 이미 지난 2월 예비타탕성 조사 면제 대상지에 포함됐었기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연장 13.4km로 해저터널 1개소, 해상교량 2개소를 이용해 해남 화원~달리도~율도~압해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26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동안 서해안을 따라 목포IC에서 화원 매월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목포~산정교차로 목포대교~금호방조제를 거쳐 34km구간 45분가량이 소요됐다. 하지만 화원~압해 간 연도교가 신설되면 20.4km 구간에 20분 남짓으로 크게 줄어든다. 
이는 목포 구등대 관광개발과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 등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큰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 구간 내에는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비롯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우수영 울돌목 등 해남지역 관광자원을 비롯해 목포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 완도·신안의 해양관광지 등이 연계돼 있어 해남 관광사업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에도 목포 생활권에 가까운 화원면의 생활 반경이 더욱 빠르게 목포로 흡수될 수 있다는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화원면을 비롯해 해남읍내권의 생활반경도 이미 인근 목포, 광주에 비해 경쟁력을 잃어가는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생활전반에 따른 해남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근 진도 주민들의 생활반경도 목포권에 더욱 빠르게 흡수될 수 있어 화원면에 머무를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도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화원~압해 간 연도교사업은 2020년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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