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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가로수…보기 불편합니다
황연명/은빛복지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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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4: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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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 송정~신흥리
너무 생뚱맞은 종려나무

   
▲ 삼산면 송정리~신흥리 간 약 3km 거리의 도로변에 식재된 종려나무 가로수가 오히려 경관을 훼손한다는 의견이 많다.

 삼산면 송정리~신흥리 간 약 3km 거리의 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는 보기에 안타깝다. 가로수 수종이 아닌 종려나무가 빽빽이 밀식돼 있기 때문이다. 
삼산면의 가로수길은 두 군데이다. 해남읍에서 대흥사 방면으로는 재일교포들이 묘목을 기증했다는 벚나무와 삼산초를 지나면서 메타세콰이어가 식재돼 있다. 이 길은 가로수로서 손색이 없는 길이다. 이른 봄 해남에 봄소식을 알리는 대표적인 벚꽃길이다. 
두 번째 가로수길은 신흥리에서 송정리 방면으로 몇 해 전 종려나무를 식재한 곳이다. 이 가로수는 식재 때부터 장소와 수종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던 곳이다. 가로수가 굳이 필요치 않은 곳에 식재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뭄에 고사한 나무가 발생하기도 했다. 바람 거센 겨울 들판에서 버티느라 죽은 가지도 많이 발생해 미관상 아름답지도 않다.   
대체로 가로수는 낙엽수를 선호한다. 여름엔 무더위로부터 그늘을 제공하고, 겨울에는 이파리를 떨궈 땅 위에 투사되는 햇빛의 양을 늘리고, 쌓인 눈에 가지가 부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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