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체육, 문화 등
민간교류 확대 MOU 체결
해남군과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옹원현(翁源县)과의 민간교류가 확대된다.
해남군은 옹원현과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옹원현과 운안구(云安区)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민간교류를 확대코자 방문단에 농업유통업체를 비롯해 탁구팀, 예술인, 종교인 등을 참여시켰다.
옹원현을 방문한 명현관 군수는 옹원현 담효건(潭曉健) 현장 대행과 양 군-현의 공동 발전과 민간 교류 확대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앞으로 문화, 체육, 관광, 현대농업 등 교류협력 분야의 발전을 상시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군-현간 MOU체결에 이어 해남쌀 수출업체인 땅끝황토친환경과 옹원현 농가락채전문협동조합 및 덕재채소전문협동조합간의 농업기술 및 농산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함으로서 본격적인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미황사 금강스님과 옹원현 동화선사 관계자와의 만남에서는 양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템플스테이와 양정당 수련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방문수련을 통해 불교 문화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황령요 현위서기는 환영사를 통해 “양 지방정부간 미래를 위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공동번영의 기회를 마련하자”고 전했으며, 명현관 군수는 “20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해남군은 옹원현과의 민간교류를 확대키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민간분야 교류확대를 실질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