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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2개월 인턴…예술실무 배우러 왔어요
박태정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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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14: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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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학생 2명 
행촌미술관서 인턴과정

   
▲ 태국에서 온 미술대 대학생 지라삭진따씨와 잔타깐위깽씨는 2달 동안 행촌미술관에서 인턴과정을 밟고 있다.(가운데 이승미 관장)

 한류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 온 2명의 대학생이 행촌미술관에서 인턴과정을 밟으며 예술관련 실무를 배우고 있다.
그간 아시아에선 주로 노동자들이 한국을 찾았고 예술 관련 실무코스 교육은 유럽을 선호했었지만 한류문화로 한국의 문화 위상이 높아지자 한국행도 시작이 됐다. 
이들의 해남체류는 행촌미술관과 라자만갈라대학이 학생과 예술가들을 교류하기로 MOU를 체결하면서이다. 
태국에서는 매년 전 세계 화가, 조각가 등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워크숍이 2주일간 진행되는데 이 행사에 참여했던 행촌미술관 이승미 관장과 라자만갈라대학이 MOU를 체결했던 것이다.  
태국에서 온 대학생 잔타깐위깽(여)과 지라삭진따(남)씨는 방콕 인근 하야부리에 소재한 라자만갈라대학교 미술대 3학년들이다. 이들은 4월19일부터 6월19일까지 2달 동안 행촌미술관에서 실무코스로 미술 관련 일을 배우고 있다. 
이들이 한국행을 택한 것은 한류문화의 영향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태국에는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들도 한국의 드라마를 많이 접해 한국이 친숙한데 더 가까이서 한국 문화를 접해보고 싶어 해남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거미·허각 공연을 통해 한국의 콘서트 문화를 처음 접한 이들은 한국의 떼창문화가 그저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본 한국, 특히 해남은 날씨가 춥다는 것과 음식문화의 차이였다. 태국인들은 대체로 소식을 하는데 상위에 차려진 음식 가짓수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태국은 각종 향신료가 강하게 들어가는데 한국의 음식은 심플하다는 평을 했다. 
대흥사 템플스테이에도 참여했던 이들은 불교를 매개로 문화적인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태국은 불교가 국교인 나라이다. 태국의 남성들은 한국의 남성들이 군대에 가듯 23살이 되면 3개월 동안 스님이 돼야 하는데, 지라삭진따 또한 태국으로 돌아가면 그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들은 행촌미술관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이승미 관장의 예술적 안목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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