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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쏟아지는 대흥사 밤, 화가는 붓을 들었다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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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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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여 명 작가 대흥사 작품
행촌미술관·수윤미술관 전시 

   
▲ 우용민 작가의 대흥사의 봄

 별이 쏟아지는 대흥사 밤하늘, 깊은 어둠과 바람소리, 쏟아지는 별빛이 작가들의 감성을 화폭으로 불러냈다. 
몇 해 전 대흥사 금동불에서 받은 영감으로 서울과 일본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서용선 작가는 하룻밤 자보니 대흥사가 얼마나 중요한 천년고찰인지 알겠단다. 
대흥사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이른 아침 오른 북암. 천년의 풍상을 견디고도 여전히 활기 넘치는 미소로 맞아주는 마애불에 작가들은 넋을 빼앗겼다. 
하늘 위에 앉은 경남 남산 신선암의 마애보살반가상이 가장 아름다운 미인보살인 줄 알았는데 북암 마애불에 새겨진 비천상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미인보살이었다. 
한 수묵씩 한다는 작가들은 초의와 소치, 추사의 인문사상이 여전히 숨 쉬는 일지암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천년의 해남을 화폭에 풀어냈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은 매년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를 열며 전국의 유명 작가들을 해남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30여 명의 작가들이 해남을 찾아 두륜산, 대흥사를 주제로 드로잉 작품 196점을 남겼다.
이들 작가들이 남긴 작품은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 화첩여행 <봄>展’이라는 주제로 행촌미술관(5. 1~5. 28)과 읍 학동마을에 위치한 수윤아트 스페이스(5. 30~6. 30)에서 군민을 만난다.
그동안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에 참가한 국내외 예술가 300여 명의 창작 작품은 해남 전시 후 서울을 비롯해 홍콩, 상하이, 일본에서 전시되며 해남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알려왔다.
행촌문화재단은 올해는 세계문화유산 대흥사와 600년 유교문화의 요람인 녹우당에 집중해 해남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예술작품으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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