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배추생산자협회 창립
초대회장 김효수씨 선출

 

 지난해 배추가격 폭락을 맞은 전국의 농민들이 전국배추생산자협회를 조직해 배추가격 안정을 꾀하고 나섰다. 
전국배추생산자협회는 지난 7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해남 산이면 출신 김효수씨를 선출했다. 
이번 전국 조직은 전남, 충북이 연합해 조직됐으며, 강원도는 5월 말 강원도배추생산자협회 창립총회를 거친 후 합류하기로 했다. 
전국배추생산자협회는 해남이 배추생산량이 많고 출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3~4개월이 걸려 실질적으로 시장에서의 배추 마무리는 해남 배추가 하고 있다며, 회장을 해남에서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과 강원은 부회장 1인, 사무총장은 충북에서 맡기로 했다. 
김효수 회장은 사단법인 승인에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활동은 농번기가 끝난 7월경에 전국배추생산자협회 발대식을 가진 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배추생산자협회의 조직 배경은 그간 정부가 배추 수급물량 조정 시 유통 상인들과만 협의를 해온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와 같은 배추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생산자들의 자구책 차원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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