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광주은행 앞 인도 불편
인도 공사 매뉴얼 필요

▲ 구)광주은행 앞 인도가 새로 신설됐지만 경사도가 심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출산율 전국 연속 1위로 출산도시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해남군의 인도공사 매뉴얼이 필요하다. 
구 광주은행 사거리에 신축된 건물 앞 인도, 인도가 차도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읍내에 거주하는 장모씨는 그곳을 걸을 때면 허리가 옆으로 꺾어지는 것 같은 불편함을 겪는다며 해남군이 개인들의 건물 신축 시에도 인도공사에 대한 매뉴얼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남군 안전도시과 도시계획 팀은 구 광주은행 앞 인도의 경사로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남군은 차도중심의 도로정책을 펴면서 걸을 수 없는 인도를 곳곳에 탄생시켰다. 
해남군은 출산율 전국1위라는 타이틀을 6년째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조성된 인도는 실버카나 아이를 태운 유모차는 다닐 수 없다.
특히 이면도로 인도 폭은 1m를 넘지 않아 마주 오는 사람을 비껴가기 힘들고 인도 중간의 시설물과 주택가 대문 앞의 급한 경사로는 이름만 인도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이미 시설된 인도의 경우 정부의 생활밀착형 SOC사업에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읍내 일부 이면도로를 점검한 결과 해남읍사무소 방면 인도, 남외리 공영주차장 앞 인도, 서교 후문쪽 인도, 문화원 앞 인도 등은 도로 폭이 70~80cm인데다 인도 중앙에 가로등과 전신주, 도로 표지판 등이 가로막고 있어 유모차가 통행하기엔 사실상 힘들었다.
인도는 사회적 약자를 가장 우선시 해 조성하는 것이 도시정책의 기본이다. 따라서 인도정책을 놓고 그 지역이 사람중심의 도시인지를 판가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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