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지자체 협력자금 결정

 

 전남도는 지난 21일 도내 22개 시군 농정과를 대상으로 중·만생종 양파수급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선 농민들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국 양파 주산지는 전남을 비롯해 전북, 경남, 경북 등 4곳이다. 이중 전남의 재배 면적이 가장 많은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60%는 3개 도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전남도는 산지폐기에 대해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는 4곳의 광역지자체가 동시에 들어가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만 폐기하게 되면 양파 값이 상승하면서 다른 광역지자체만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건의를 받아들여 3개 도와 접촉해 논의하기로 했다. 
해남의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350ha로 주산지인 무안, 신안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또한 생산비가 평당 7,000원이 소요되는데 산지폐기로 인한 지원금은 그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결론을 내리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해남군청 농정과 양태곤 과장은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