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만안리 급한 커브길
당황한 운전자들 밭으로 돌진

▲ 현산면 만안리 주민들은 언제 머리위로 차가 날아올지 몰라 김춘심씨의 밭에서 일하기를 두려워 한다.

 “언제 내 위로 차량이 날아올지 몰라 밭에서 일하기가 두렵지요”
지난 4월 말 한낮에 마티즈 승용차 한 대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추밭 모퉁이로 날아들었다. 
3년 전에도 일어난 일이다. 
또 반대편 밭으로도 2번이나 차가 날아들어 빠진 적이 있다. 
사고 지점은 만안마을에서 현산소재지 방면으로 400여 미터 떨어진 밤터, 대흥사 방면에서 오던 차량이 곧은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나타난 커브 길에 당황해 운전대를 급히 꺾거나 그대로 돌진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이다.
특히 이곳은 인근 석산의 대형 덤프트럭이 빈번하게 지나고 있어 대책이 더욱 필요한 곳이다. 
이에 김춘심씨는 도로와 밭 사이에 가드레일 설치와 도로방지턱이라도 있으면 과속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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