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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줘도 못 받는다던 거북배, 결국 해남으로
박태정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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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15: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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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와 막판 협의 
해남군 활성화 자신감

   
▲ 해남군은 적자운영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우수영거북배를 인수하기 위해 전남 개발공사와 막판 협상 중이다.

 “제발 가져가라, 공짜로 줘도 안 받는다”였던 우수영 거북배를 해남군이 인수할 전망이다.
현재 전남개발공사와 해남군은 우수영거북배의 인수를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해남군은 전남개발공사가 100% 배 수리를 완료해주면 이전을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남개발공사 측은 자체 예산이 없다고 나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해남군은 수리된 배를 무상 양수로 넘겨받게 되면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 후 군 직영이나, 민간 위탁 등의 방법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거북배는 승선 인원이 170명으로 그간 우수영에서 진도 벽파 구간을 운항해왔다. 그러나 매년 적자가 누적되면서 2017년 9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이때부터 전남개발공사 측은 해남군이 배를 넘겨받을 것을 요구해 왔다. 
전남개발공사 김진일 차장은 해남군과의 협의는 양여가 목적이고 거북배의 상태는 매월 2회씩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선체와 엔진, 상갑판 등을 점검하고 있어 이상은 없으나 객실은 고객을 받을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다. 
해남군청 오봉호 관광개발팀장은 거북배 운항 자체만의 수익 분석이 아닌 거북배로 인한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거북배를 인수할 경우 우수영에서 오시아노관광단지까지 석양코스 운항도 검토 중이며, 선상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마련, 무대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할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남으로 넘어올 거북배, 애물단지가 될지, 아니면 꿀단지가 될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경남 사천시의 삼천포유람선은 2시간 동안 한려수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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